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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야생화농사를 시작하던 20여년전의 초기 생산작물은 장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장미꽃의 향기와 색감,다양한 꽃모양과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지는 장미꽃을 보며 내가 좋아하고 호감가지는 수종을 먼저 시작해보자하고 도전했던 수종입니다. 그때는 멋모르고 장미의 납품단가가 그렇게 낮은지 예상못하고 실망하고 미워졌던 적도 있지만 그건 장미와 구매업자의 탓이 아니라 장미와 장미시장,장미구매업자를 몰랐던 내탓인것을 깨달게 된이후 판매가격을 잘 받기위해 마케팅과 소비시장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내가키운 장미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시장과 상인들을 선별할 줄 알게 되면서 내가 실망하고 미워해야할 대상이 나의 게으름과 무지라는것을 이해시켜준 작물이기도 합니다. 먼저 장미는 번식 난이도가 매우 쉽고 시장선호도가 우수한 만큼 공급경쟁이 치열하고 그에따라 품질 및 가격 형성이 천차만별입니다. 절화시장의 경우 겨울 경매단가가 3000원 부터 18000원까지 6배이상씩 차이나는것은 품질에 따른 인정기준이 가격에 크게 반응된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내가 초기에 시작하던 장미재배의 추억을 떠올리며 분재원 한켠 재미로 키우던 6가지색의 혼합색깔 미니장미를 손질하며 글을 써볼까합니다
1.장미의 전정
장미는 수세가 워낙 좋기 때문에 일반 나무나 화초의 경우 연중 몇번하는 가위질도 장미는 주중3번은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큰 수종입니다. 일단 전지시기를 놓치게 되면 힘받은 가지가 전체 수형을 망가뜨리며 웃자라거나 양분을 독식해버려 다른 가지의 성장을 방해하는 기질이 상대적으로 더욱 강하며 꽃이 질때쯤 꽃대를 잘라주지 않으면 곰팡이성 균들의 감염이 확산되어 미관상 및 수세를 떨어뜨리는 주범이 됩니다. 또한 세균감염이 되지 않더라도 열매가 성숙되는 과정에 주위 꽃과 꽃대를 형성해줄 새가지들의 힘을 뺏어 버리기때문에 미관성을 헤치는 단점이 있습니다.
꽃이 달린 줄기는 잎장이3개 붙어있고 꽃이 달리지 않은 성장생식을 할 가지의 잎장은5장으로 구분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꽃대가 형성될쯔음 잎장은3장으로 보일것이고 5장의 잎장을 가진 가지는 또다른 새순(꽃을피울3잎장 or 순을피울5잎장)을 만들기위해 성장생식을 할 새순을 물고 있을것입니다.
저처럼 화분안에서 장미줄기와 잎들의 볼륨을 형성하고 장미꽃이 없더라도 화분의 미관과 가지의 균일함을 과시하고 싶을땐 전체 밸런스에서 웃자랄것같은 두껍고 힘세보이는 가지들의 힘을 눌러주고 상대적으로 힘을 못받은 도태된 가지들은 좀더 클 수 있도록 주위 가지들을 속아주어 빛을 좀더 받을 수 있게 해주는것이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마찬가지 꽃을 잘라줄때는 꽃만 자르는것이 아니라 꽃아래 3장의 잎장까지 함께 제거해주는것이 좋습니다. 3장짜리가지는 새순과 새꽃대를 만들 성장생식을 할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꽃에 힘을 전부 뺴앗긴상태) 제거해주고 남아있는 가지들에 영양을 밀어주는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2.장미의 방제와시비
장미는 다수 다비의 물과 비료를 아주 좋아하는 수종으로 과습자체는 좋아한다고 보이지만 과습의 환경을 좋아하는 세균성병해로 인해 통풍과 수분관리를 구분해서 구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비료를 워낙 좋아하고 비료의 성능에 비례해 꽃과 성장을 하기때문에 다수다비의 성질을 이용하고 내 장미는 왜 꽃이 오지 않을까 싶으면 장미의 품종과 비료구사를 고민해야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란다라는 환경은 통풍이 원할하지 않기 때문에 세균성 병해에 취약하고 베란다에서 장미를 키워본분들은
가지썩음이나 곰팡이 갑자기 죽는 경험을 많이 해보셨을껍니다.
3.장미의 번식
전지한 장미의 가지들을 잎눈 2~3개정도 마디를 잘라 꽂아두고 온도,통풍과 물관리만 하면 뿌리발아율이 높기때문에 난이도가 쉽다고 생각합니다. 장마철이나 온도조건이 좋은 베란다에서는 쉽게 번식이 될것입니다.
4.장미 가드닝
국내유통중인 일반적인 구품종,신품종 장미들은 300여가지가 넘고 가드닝 목적에 따라 5미터까지 연출시키는 덩쿨장미,제가 올린 사진의 분재형태로 키운 미니장미, 키가 적당히 자라는 왜성장미, 낮게자라는 땅장미 등의 성장에 따른 분류와
꽃향기,꽃색깔,꽃모양,개화시기,꽃의크기등으로 분류되어 300가지 이상이 훨씬 넘을 것입니다.
5.장미의 주의점
장미는 손이 많이 가고(전지를 자주해주어야함) 병해에 취약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고객과 가드너라면 정원에 필수적인 소재라고 생각되며 그것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다른 정원소재들과 마찬가지로 흉물처럼 보일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전지와 병해관리를 극복하여 아름다운 장미 가드닝과 장미로 인한 수익창출을 기대합니다
글로 표현하기 제한되었던 장미에 대한 모든 궁금하신점은 댓글로 주시면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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